단청은 우리나라 미술에 있어 그 역사가 오래된 종목 중에 하나입니다. 단청이라 함은 청․적․황․백․흑 다섯 가지 색을 중심으로 건축물․공예품․조각작품 등에 도안이나 문양을 그려 넣는 서(書)․회(繪)․화(畵)를 총칭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단청에 나타난 사상은 기본적으로 오행사상을 중심으로 하여 불교사상과 도교사상, 유교사상 등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단청을 하는 목적은 크게 네 가지로 볼 수 있는데 첫 번째는 목재의 보호 및 보존을 위한 것이고 두 번째는 목재의 조악한 면을 감추기 위함이고 세 번째는 권위와 종교적 분위기를 표현하기 위함이며 네 번째는 기념비적인 성격의 대상물을 장식하기 위한 것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고 합니다.